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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스몰토크 용건만 간단히] 시간에는 '비행기 처음 타던 날' 이란 주제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예전에는 비행기 타는 일 정말 드물었죠. 제주도도 비행기 타고 가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정말 멀고 먼 곳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비행기는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환상의 세계(여행지, 외국)로 날아가는 어떤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는데요, 그래서 비행기 처음 타던 날, 벌어졌던 갖가지 에피소드들 많습니다. 제주도 가는 30분 동안 비행기 멀미할까봐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단체로 붙이고 비행기 탔던 일, 비행기 안에서 주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 먹으면 돈 내야 할까봐 깍쟁이처럼 "됐어요."를 연발했던 사연, 테러로 항공 안전이 강화된 후에는 주의 물품을 기내에 반입했다가 안전요원에게 걸려서 난리났던 사건, 버스터미널과는 달리 럭셔리한 공항 환경과 엄격한 경비탓에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탑승권이나 여권을 잃어버려 비행기 못 탈뻔 한 사연, 옆자리에 앉은 비만한 사람 때문에 이코노미석에서 열 시간 쪼그려 갔더니 몸살이 났다.... 등등의 여러가지 에피소드 기다릴게요. 국악계 대세남 남상일씨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