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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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10 화 -
12/12/2019《합리적 의심》 - 제 10 화 - / 피고인을... 무기징역에 처한다! 방청석에서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 기자들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소란스러운 방청객들 사이로 이준호의 누나, 이소윤의 우는 얼굴이 얼핏 보였다. 그나마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이 판결로 위안 받았다는 감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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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9 화 -
11/12/2019《합리적 의심》 - 제 9 화 - / 바에 깔리는 가라앉는 분위기의 재즈 음악. 오늘도 마티니로 준비해드리면 되겠죠? 오늘은 다른 걸로 부탁해요. 스크류 드라이버. 아니, 어스퀘이크가 괜찮겠어. (의외라는 듯)어머, 무슨 일 있으셨어요, 부장님? 그렇게 도수 높은 칵테일 드시는 건 처음 보는데. 사모님께서 걱정하지 않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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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8 화 -
10/12/2019《합리적 의심》 - 제 8 화 - / 앰뷸런스 소리. UP&DOWN. 앰뷸런스 소리. UP&DOWN. 가족 이외에는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김유선 씨 변호인입니다.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구치소 화장실에서 옷가지를 엮어서 목을 매달았다는데, 다행히 바로 발견돼서 특별한 외상은 없어요. 하루 이틀 있으면 퇴원하셔도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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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7 화 -
09/12/2019《합리적 의심》 - 제 7 화 - / 형사소송법 154조에 따르면, 증인이 임의로 법원의 구내에 있는 때에는 소환을 하지 아니하고 신문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김영석씨? 증언, 하시겠습니까? (심하게 말 더듬는)하, 하, 하... 하, 하겠습니다. (E. 벌떡 일어나며)재판장님! 예정에 없던 재정증인 신청입니다. 잠시 휴정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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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6 화 -
08/12/2019《합리적 의심》 - 제 6 화 - / 구치소 변호사접견실. 박변호사와 마주보고 앉은 김유선. (작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화내는)도대체 왜! 판사는 무슨 생각으로 재판을 하루 더 하겠다는 거예요? (난감한)이런 변수가 생길 줄은... 사라진 이준호의 누나인 이소윤이 갑자기 증인 출석을 결심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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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5 화 -
05/12/2019《합리적 의심》 - 제 5 화 - / 법정 안 공기. 손현상 증인? 증인의 직장과 직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피해자 이준호 씨의 사인은 질식으로 판명된 걸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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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4 화 -
04/12/2019《합리적 의심》 - 제 4 화 - / 똑똑 배석판사실 노크하는 소리. 문 열리는 소리. 수고해요~ 많이들 바쁘신가? (E. 의자에서 일어나는)부장님! 아닙니다. 들어오세요. 민판사, 괜찮죠? 그럼요. 괜찮습니다. 저, 차를... 내가 벌써 한주임에게 커피 세 잔으로 부탁해놨어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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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3 화 -
03/12/2019《합리적 의심》 - 제 3 화 - / 법정 안 공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선서 후에 증인석에 앉은 덩치 크고 순박한 느낌의 남자는 피고인석에 앉은 김유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지금부터 흔들림 없이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는 판사에 대한 작은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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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2 화 -
02/12/2019《합리적 의심》 - 제 2 화 - / 법정 안. 백색소음. 오후 공판. 재판은 오후 2시에 속행되었다. 세 번째 증인은, 이준호 명의의 보험을 가입 받았던 보험모집인 김행순이었다. 검사는 공소 사실에서, 김유선이 보험금 3억 원을 노리고 이준호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김유선은 정말 이준호를 살해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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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 제 1 화 -
01/12/2019《합리적 의심》 - 제 1 화 - / 판사에게 사건은 운명처럼 온다. 사건의 배당은 컴퓨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이루어진다. 소위 ‘젤리살인사건’의 피고인과 내가 사건당사자와 판사로 만난 것도 물론 우연이었다. 부장판사실. 찻잔 내려놓는 소리. 정판사랑은 3년만인가? 서울남부지법에서 같은 재판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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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21 화 -
28/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21 화 - / 소팔희 씨가 신한국 씨한테 물려받은 빚 5천만 원에 몸값 5천, 이장네 5천, 연못집 양식연 씨네 5천, 식당집 왕주영 씨네 5천, 박광규 씨 5천, 그러면 합이 3억이네. 그치? 아, 거기에 내 빚도 같이. 개평이라는 게 있잖아. 자, 옛다! 이걸로 퉁치고 끝내자. 이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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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20 화 -
27/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20 화 - / 이대로 두면 상처가 점점 벌어질 테니 의사야 당연히 꿰맸겠죠. 근데 할 줄 알아요? 보기는 나도 많이 봤습니다. 칼 맞은 형사들 응급실 가서 꿰매는 거.. (결심) 박광규씨, 지혈차원으로 살짝 봉합해 보겠습니다. 다리 통행이 가능해지는 즉시 병원 가서 꼭 다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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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9 화 -
26/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9 화 - / (유리병, 뚜껑 확 따면 역한 냄새) 으..고약해. (취기 오르고 이성도 잃어가는) ..아무리 죽을려고 먹는 거지만 역겨워서 도저히 안 넘어가네. 소주랑 섞으면 근사한 죽음의 칵테일이 됐을 텐데.. 소주를 다 마셨으니..흐흐. 아, 오늘 사 온 콜라가.. (비틀대며 가서 찾아) 여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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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8 화 -
25/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8 화 - / 놔 놔! 이 곰 같은 놈아. 놓으란 말여! 애는 건드리지 마! (입 막으며) 시끄러! 야, 너 언제까지 이렇게 숨어 살 줄 알았냐? 너 때문에 내 신용도가 아주 길거리 양아치가 됐다. 그 동안 몸값 이자가 겁나게 많이 붙었는데, 돈은 많이 벌어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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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7 화 -
24/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7 화 - / (쫒아오는,헉헉) 형사님, 최형사님~ 괜찮아유? 뭘 말입니까? 어제 우리 동남이 엄마가 드린 담금주 말유. 거기, 미치광이 버섯이 몇 송이 들어가 있었던 모양인디. 작년 범죄 없는 마을 현판식 뒤풀이 때 온 동네 사람들이 그 버섯 먹고 죄다 미쳐서 난리 부르스를 췄잖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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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6 화 -
21/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6 화 - / 정신 차려요! 기자님? 기자님? 어이, 최형사, 정신 차려! 팔희, 안되겄어. 뺨따구 한 대 쎄게 후려칠까? 아..머리야. (깨는) 여긴.. 어디..? 아니, 이런 풀숲에서 주무시면 어떡해요. 뭐가..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제가 묻고 싶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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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5 화 -
20/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5 화 - / 지금까지 수사 결과로 볼 때, 신한국 씨 살인범은 소팔희 씹니다. 그런데! 소팔희 씨네 외양간에는 어제부터 소도 없었고 네 발 쇠스랑도 없었고 쇠똥도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웅얼웅얼) 그렇다면은..? / 이..장? 뭔 소리여! 아녀! 나는 신한국 안 죽였어. 즈, 증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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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4 화 -
19/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4 화 - / 은조 말로는 낮에 시장에서 만났다면서요. 소팔희씨가 소를 팔러 왔단 것도 알았고. 신한국씨가 혹 돈을 훔치러 온 걸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신한국 씨가요? (단호) 아뇨. 신한국씨, 그런 사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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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3 화 -
18/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3 화 - / 자세한 것은 나중에 말씀드릴 테니 더는 묻지 말고 일단 그렇게만 하세요. 알았죠? (일단) 아..네. 그럼 저희 가족은 형사님만 믿겄습니다. (재촉) 그러니 이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나랑 조기자는 급한 볼일이 있어서.. 이만. 조기자님,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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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2 화 -
17/11/2019《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제 12 화 - / 무슨 뜻이긴. 혹시라도 아버지가 범인으로 밝혀지면 앞으로 최소 10년은 효도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말이죠. (결심한 듯) 저기. 최형사님. 제가 사실대로 다 말하겠습니다. (속엣말, 에코) .. 뭐야 벌써 자백?! (울 듯) 아버지는 죄가 없어요. 아무 죄도 없습니다.